
사랑하는 후배여러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원남부지역의 명문, 석정여고에서 여러분들처럼 꿈을 키웠던 시절이 엊그제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 중책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여 따뜻함이 넘치는 동문회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석정의 자랑스러운 후배 여러분! 아직은 동문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며, 자신들과는 거리가 먼 얘기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연륜이 쌓일수록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 애착을 갖게 되고 그리워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모교 동문회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도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여러 선배동문들이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지금은 불확실한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느라고 마음의 여유가 없겠지만 여러분들을 끝없이 응원해주는 만여 명의 동문들이 뒤에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더욱 희망찬 내일을 꿈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래도록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소설가이자 정치가인 ‘앙드레 말로’의 명언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실패하였거나, 다른 사람보다 속도가 느려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 결국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자에게는 항상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멋진 꿈을 꾸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가는 석정인으로 살아가리라고 확신하면서 여러분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2025년 3월
석정여자중고등학교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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